2011년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12일 동안 서유럽여행을 했습니다.

짧지않은 시간동안 혼자 여행을 하게 되어서 출발전 많은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을 할수 있어서 더 할수 없이 좋았습니다.

2월에 남편과 서유럽여행을 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4월 2일 큰아이의 결혼식을 마친후

허전한 마음을 달랠겸 함께 하기로 했는데

3월20일쯤 갑작스런 남편의 사정으로 혼자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참 많이 생각하고 망설인 끝에 한 결정이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룸메이트도 못구하고

인솔자와 함께 방을 써야한다는 여행사의 통보를 받고

더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새벽마다 그리고 저녁마다 호텔주변 산책을 즐기는 나에게

인솔자와 함께 한다는 것은 자유롭게 행동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히

다른분하고 방을 함께 쓰게 되었다고 인솔자가 얘기해 주어서 한층 마음이 놓였습니다.

드디어 1시 반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 몸을 싣고 이륙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술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박근혜 한나라당국회의원이 뒤로 인사를 다녔습니다.

독일 특사로 가는데 수행원들한테 하는 인사였습니다.

어쨌든 11시간 30여분의 비행끝에 독일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했는데

썸머타임이라서 그런지 해가 많이 남아있어 가방만 두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약간 두려워하고 있는데

다른여행사에서 온 분들이 산책을 나와 근처에 있는

커다랗고 호수까지 있는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서유럽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첫밤을 보낸 호텔.

 

호텔 주변에 있던 공원의 호수입니다.

호수에서는 오리가족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가족애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호텔바로옆에 전철역이 있었는데

너무 늦게 알았고 혼자라서 시내에 가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고층건물이 시내였고

이른시간에 도착했기때문에 충분히 다녀올수 있었는데...

 

 

전철 기사분이 찍어준 사진인데 ......

단 한장뿐이라서 기념으로 그냥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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